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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정책 이끄는 헤드쿼터 역할과 더불어 KSAE의 글로벌 위상 강화할 것 / 한국자동차공학회 회장 조용석(자동차공학과 교수)

Special Interview
"자동차정책 이끄는 헤드쿼터 역할과 더불어 KSAE의 글로벌 위상 강화할 것"
한국자동차공학회 조용석 회장

지난해 한국자동차공학회(KSAE) 제30대 회장으로 국민대학교 조용석 교수를 선출했다. 본 지는 최근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개최된 세계 자동차공학 학술대회(FISITA)와미국자동차공학회(SAE)의 WCX17(월드 콩그레스 익스피어런스)에 참석하는 등 바쁜일정을 보내고 있는 조 회장을 만나 한국자동차산업의 미래와 한국자동차공학회의 역할, KSAE 회장으로서의 포부와 업무 추진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정리/ 김아롱 본지 취재부장

Q. 올 해부터 한국자동차공학회 회장으로 취임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앞으로의 KSAE를 어떻게 이끌어나가실 생각이십니까?
A. 우선 KSAE 회장으로서 한국자동차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한 로드맵을 마련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부의 연구개발(R&D) 자금이 우리의 로드맴대로 제대로 투자되어 제작사로부터 1, 2차 협력업체, 연구소, 학계에 이르기까지 자동차산업을 뒷받침하는 자동차 산업 생태계를 강화해야 앞으로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이 발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현재 정부의 입장에서보면 자동차정책을 수립해야 할 헤드쿼터가 없는 상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가장 중립적 기관이라 할 수 있는 KSAE는 이러한 헤드쿼터의 역할 또는 헤드쿼터 에게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정책을 수립하는데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또한 이번 WCX17에 참석한 것을 비롯해 국제교류를 통해 KSAE의 위상을 높여나갈 생각입니다. 산업적 측면에서는 세계 6위의 자동차생산국이지만 학술적으로는 상대적으로 그 위상이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따라서 그동안 등한시되었던 KSAE의 국제화와 글로벌 위상을 강화하는데 힘을 쏟을 생각입니다.


Q. 최근 한국자동차공학회가 기술정책위원회를 신설하게 된 배경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자동차산업의 생태계는 중소기업이 아무리 좋은 제품을 개발하더라도 완성차(수요자)가 써주지 않으면 무용지물이 되기 쉽습니다. 따라서 부품의 개발단계부터 완성차에 적용되기까지 일관적이면서도 정교한 로드맵이 짜여져 있어야 합니다.
앞서 설명드린대로 자동차 관련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헤드쿼터가 전체적인 큰 밑그림을 그려야합니다. 기술정책위원회를 신설하게 된 배경도 KSAE가 이러한 로드맵과 가이드라인을 정부에 제시함으로써 자동차산업의 육성발전에 기여할 생각입니다.

Q. 최근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세계 자동차공학 학술대회(FISITA) 컨퍼런스 이사회의와 미국자동차공학회(SAE)의 WCX17에 참석하셨습니다.
A. FISITA 컨퍼런스 이사회의 참석차 지엠(GM)의 글로벌 파워트레인 시스템 성능 및 레이싱센터를 방문했습니다. 그리고 한국자동차공학회(KSAE) 회장 자격으로 SAE가 주최한 WCX17(SAE World Congress Experience)에 참가해 SAE와 업무협약을 맺고 실무진과 세부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WCX17는 전세계 자동차 관련학회 행사 중 가장 규모가 큰 학술대회답게 1600여 편의 논문이 발표었을 뿐 아니라 여러 가지 배울점이 많았습니다. 학술대회장의 테크니컬 세션에서는 각 기술분야별로 논문 발표와 토론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또한, 러닝 랩(Learning Lab) 테크 허브(Tech Hub) 등을 통해 최근에 이슈가 되고 있는 기술에 대한 강연 및 토론이 전시기간 내내 전시장에서 진행됐고, 도요타가 후원한 우먼스 오찬 행사가 성대하게 개최된 것 등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마지막 날 저녁에 열린 연례만찬은 주요 제작사와 글로벌 부품회사의 주요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성대한 행사였습니다. 올해 학술대회의 후원사인 덴소의 더글라스 패톤 회장, 포드의 라즈네어, 밥 파세티 부사장의 연설을 비롯해 주요인사들과의 교류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 참가를 계기로 우리학회의 국제화를 위한 노력이 더욱 필요함을 절감하기도 했습니다.

Q. 올 해 학술대회의 주요 화두는 무엇이었습니까?
A. WCX17은 자동차의 각 분야별 기술트렌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우선 포드 GT 레이스카가 600마력의 에코부스트 엔진으로 르망24시에서 우승을 거둔 것이 현지에선 이슈가 되었습니다.
전시장과 테크니컬 세션에서는 자율주행과 사이버보안, 인공지능 및 모빌리티, 웨어러블 및 로보틱스, 전기 및 스마트카, 커넥티드 등이 주로 다뤄졌습니다. 이밖에도 경량화를 비롯해 연비향상을 위한 전기화 기술 등 다양한 미래 자동차기술들이 논의되었습니다.

Q. 한국자동차산업계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어떤 생각이십니까?
A.. 각 자동차 회사들이 로드맵에 따라 철저하게 미래를 대비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정부에서도 자동차산업 생태계를 튼튼하게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면 합니다.
특히 제대로 된 로드맵을 세워서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학계와 선행연구를 위한 연구소 등 자동차산업 생태계의 하부구조를 살찌워야지만 전체 자동차산업의 생태계가 더욱 튼튼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입니다. 완성차 혼자서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산업계와 학계, 정부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생태계 하부구조의 기초체력을 튼튼하게 길러야 합니다. 또한 생태계 곳곳에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전문인력 양성에 대해서도 소홀함이 없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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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석 KSAE 회장은....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바니아주립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조용석 한국자동차공학회 회장은 한국기계연구원을 거쳐 1994년 국민대학교 자동차공학과 교수로 부임한 이후 총무지원처장, 자동차공학대학원장, 자동차기술연구소장 등을 역임하며 자동차 전문인력 양성과 다양한 정부 및 산학 연구과제 수행을 해 왔다. 2007년 과학기술우수논문상과 2015년 제12회 자동차의 날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한국자동차공학회의 재무이사, 편집이사, 사업이사 및 사업부회장, 총무부회장을 역임하며 학회발전에 기여해 왔으며, 지난 2016년 11월 제30대 한국자동차공학회 회장으로 선출되었다.

출처 : 월간 카테크(Cartech)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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