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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덕 박사, 인간의 내면 문제 다룬 '경계의 감정' 출간 / 행정대학원 행정학과 04, 대학원 문화교차학협동과정 박사과정 08

고도로 진전된 자본주의의 영향 속에서 가치를 잃어가는 진정한 자본(資本)인 자기 자신에 대한 성찰을 제공하는 책이 출간되었다.

철학·심리학적인 관점에서 개인과 공동체의 역동성을 연구해온 국민대학교 문화심리 사회학 전공 유선덕 박사의 '경계의 감정(Sentiment of the edge)'으로 자본주의 사회의 주인으로 자리 잡은 '돈'의 위력에 눌린 개인의 감정에 대해 분석하고 있다.

저자는 “현대 자본주의에서 돈의 위력에 대해 새삼 논할 필요는 없지만 개인의 미래나 꿈뿐만 아니라 가장 아름답고 숭고해야할 가치인 사랑까지도 돈으로 값이 매겨지는 시대가 됐다”면서 “계량되는 인간 가치의 타당성을 떠나 그 자체가 개인의 감정을 불편하게 만들고 있다”고 설파한다.

또한 이러한 현상은 자본주의가 고도로 발달된 현대에 국한된 현상이 아니라 원시 씨족사회나 부족국가 또는 왕정국가에서도 개인을 파악한다는 구실로 수치로 평가되고 서열이라는 이름으로 경쟁에 내몲으로써 개인의 몰 개성화(deindividuation)가 가속화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따라서 요즘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감정이나 분노조절 장애는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경제 시스템 내에서 고립되고 개성이 상실된 인간의 감정적 측면의 연장선에서 봐라볼 것을 주문한다.

구성을 보면 1장에서는 감정에 따라 또는 느끼는 감정에만 그치는 게 문제라는 사실을, 2장에서는 화·슬픔·두려움·미움·욕심·기쁨·사랑 등 인간의 희로애락이 담긴 일곱 가지 감정을 다루고 있다.

또 3장에서는 감정을 바라보는 시각과 정확한 이해에 대한 통찰을, 4장에서는 자기 목소리에 귀 기울임으로써 감정의 본질에 다가가는 방법을, 그리고 마지막 5장에서는 감정을 충분하게 느끼기 위해 살피는 방법에 대해 분석하고 있다.

한편 현재 한국사회는 혼밥, 혼술, 혼놀 등 소위 '혼'으로 불리는 개인주의 성향을 넘어 감정에 충실하다 못해 감각적으로 반응하는 행태들이 점증하고 있다. 감정과 감각은 동일한 기재가 아님에도 마치 동일한 것 같은 반응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 저자는 성공과 행복을 위해 감정이 철저히 배제된 이성과 과학의 절대적인 가치를 주요 가치로 여기는 것에 대해서도 면밀한 성찰과 고민이 필요하다며 어느 한쪽으로도 쏠림이 없는 '경계'의 의미를 강조한다.

또한 철학과 마음 다스리기의 본질은 자기를 이해하는 것으로 자기의 감정을 직면하는 것이야말로 자기를 발견하는 정직한 출발점이라는 내용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밝히고 있다.

저자 유선덕 박사는 1988년 중도시각장애인과 청년 진로상담을 시작으로 위기, 청소년, 학부모, 피해자, 직장인의 경력개발과 인생설계, 인간관계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며 특정 상황보다는 개인의 존재에 집중, 자기 개념과 자기 자신에 대한 이해와 존중에 집중하는 연구와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원문보기 : http://www.joseilbo.com/news/htmls/2017/05/20170510324013.html

출처 : 조세일보 | 2017.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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