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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 / 무역학과 76 동문


▲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

◆ 생애

한태근은 에어부산 대표이사 사장이다. 에어부산을 부산지역 대표 항공기업으로 키웠으며 신사옥 건립을 추진하면서 김해 신공항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1957년 11월26일 강원도 원주에서 태어났다. 원주 진광고와 국민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뒤 아시아나항공에 입사했다.

아시아나항공 LA공항서비스지점장, 캐빈서비스부문 이사, 경영지원본부 본부장 등을 지냈다.

계열사인 에어부산으로 자리를 옮겨 대표이사 부사장을 거쳐 사장을 맡고 있다.

투철한 서비스 정신으로 에어부산을 성장시켜 부산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 경영활동의 공과

△ 2016-2017
 2016년 에어부산은 매출액 4430억 원, 영업이익 359억 원을 내면서 국내 저비용항공사 가운데 최고 수준인 영업이익률 8.1%를 기록했다. 2010년 처음으로 흑자를 낸 이후에 7년 동안 연평균 24.2%의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에어부산은 국내 저비용항공사 최초로 김해공항 인근에 지하 4층, 지상 9층 규모의 독립 신사옥을 건립하고 있다. 2017년 상반기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에어부산은 국내 저비용항공사 가운데 유일하게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항공교통서비스 평가에서 2015년까지 3년 연속 종합 결과에서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다.

에어부산을 경영하며 해외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에어부산을 이용한 누적 110만여 명의 인바운드 관광객이 부산에서 지출한 금액은 1조7천억 원가량으로 추정됐다.

△ 차별화 전략으로 에어부산 실적개선
 에어부산 대표를 맡으며 부산에 처음 왔지만 부산 기점의 저비용항공사라는 특색을 잘 살려 사업에 활용해 뚜렷한 실적개선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태근이 대표이사에 오르기 전인 2013년 에어부산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779억 원, 52억 원이었으나 2015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870억 원, 330억 원을 냈다.

자체 기내면세점을 운영하는 등 안정적 수익 기반을 통해 2015년 업계 최고 수준인 8.7%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한태근이 오기 전 에어부산의 영업이익률은 1%대를 유지했지만 2014년 5.8%, 2015년 8.7%로 크게 뛰었다.

‘스마트한 실용 항공사’를 표방하며 다른 저비용항공사와 차별화에도 힘쓰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에어부산은 후쿠오카를 제외한 전 노선에서 기내식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넓은 좌석에 대해서도 추가 요금을 받지 않는다.


▲ 에어부산 실적.

◆ 비전과 과제

2014년부터 에어부산 기업공개를 추진하고 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지배구조개편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에어부산이 기업공개에 재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2017년 2월13일 에어부산은 자사 보통주 10만 주를 사들였다. 에어부산의 2016년 9월13일에도 기존 주주사인 메리츠화재가 갖고 있던 에어부산 보통주 39만9천 주를 사들이며 창사 9년 만에 처음으로 자사주를 매입했다. 에어부산이 잇따라 자사주를 매입하면서 기업공개에 재도전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2015년 11월27일 에어부산은 이틀 뒤인 29일에 열기로 했던 기업공개 주관사 선정을 위한 이사회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에어부산은 “기업공개에 대한 일부 오해와 주주 간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는 등 기업공개와 관련한 분위기가 아직 무르익지 않은 것으로 판단해 기업공개를 유보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에어부산의 일부 주주가 기업공개에 따른 자금 추가 출자에 난색을 보였고 상장 시 일부 주주의 주식매각을 통한 차익실현, 이른바 ‘먹튀’를 우려했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 평가

 금호아시아나그룹이나 에어부산에서 윗사람이나 아랫사람 모두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한다. 특히 서비스본부장을 지낸 만큼 서비스에 대한 철학이 확고하다고 전해진다.

아시아나항공은 한태근을 “아시아나항공 승무원의 서비스 마인드 철학을 만든 사람”이라고 평가한다.

처음 에어부산 대표를 맡아 부산으로 내려왔을 때 부산을 더 잘 알기 위해 걷기 운동을 시작했다고 한다. 당시 하루 일과를 마치고 부산 곳곳을 걸어 다녔다. 한태근은 당시를 두고 “거리를 걸으며 시민들과 만나고 이야기하며 이방인이란 느낌을 서서히 벗어던졌다”고 말했다.

걷기나 독서로 스트레스를 푼다고 한다. 자신의 성격에 대해 잘 잊어버리는 성격이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업무에 투입될 때마다 관련 매뉴얼을 거의 숙지한다고 한다. 입사 초반 처음 맡은 화물업무를 위해 2천 쪽이 넘는 항공운송 관련 매뉴얼을 달달 외웠다. 당시에 대해 “소나 말, 돼지가 제한된 공간에서 숨 쉴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 위험화물의 종류별 포장방법과 무게 제한치 등 관련 규정을 눈감고도 술술 읊을 정도였다”고 회상했다.

메모지를 양복 주머니에 넣고 다니며 무엇이든 기록하는 습관이 있다. 맡지 않은 업무도 평소에 눈여겨봤다고 한다. 입사 이후 사용한 수첩과 메모장을 보물 1호로 꼽았다. 지금도 사무실 책꽂이와 서랍 속에 모두 보관하고 있다. 스스로 이에 대해 “깨알같이 써내려간 메모들은 그것이 성공을 기록한 것이든 실패를 기록한 것이든 버릴 것이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 한태근(맨 왼쪽) 2014년 3월31일에 열린 에어부산의 12호기 도입식에서 기장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건사고

△ 이사진 교체 문제로 부산시와 갈등
2017년 3월에 송방환 부산시 신공항지원본부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새로 선임했는데 선임 과정에서 부산시와 힘겨루기를 했다는 관측이 나왔다.

송 본부장은 김부재 전 부산시 신공항본부장의 후임자로 에어부산 기타비상무이사에 선임됐다. 김 전 본부장이 2017년 초에 개인비리로 본부장에서 물러나면서 당연직으로 맡았던 에어부산 기타비상무이사도 수행할 수 없게 됐다.

하지만 에어부산은 이사회에서 이사 선임안건 상정을 의도적으로 미뤘다는 말이 나왔다. 부산시는 에어부산 지분 5% 정도를 보유하면서 이사회에 참여해 회사와 독립적인 의견을 제시했었다. 과거 에어부산의 기업공개와 유상증자 안건 등에 반대의견을 냈었다.

△ 마카오발 항공기 결함사고
2016년 1월11일 오전 2시경 중국 마카오발 부산 김해공항 도착 예정이던 에어부산 BX382편에서 기체결함이 이륙 직전 발견됐다.

에어부산 측은 항공기 수리를 위해 24시간 지연운항을 신고했고 수리가 예상보다 길어질 것으로 예상되자 대체 항공기를 투입했다. 예약 승객 183명은 중 일부는 다른 항공사 비행기를 이용해 인천공항으로 입국했지만 150명 가량은 현지에 남아 큰 불편을 겪었다.

에어부산은 "서리방지 장치인 '안티 아이싱'에 문제가 생겼다"며 "해당 장치의 고장으로 비행기가 착륙하고 나서 기온 차가 생기면서 기체 앞면 차창에 갈라짐 현상이 생겼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에어부산측은 언론에 차창 갈라짐 현상을 숨겼다가 이런 사실을 알게 된 승객이 사고원인 축소 의혹을 제기하자 뒤늦게 시인해 승객들의 비난을 받았다. 승객들은 "현지 직원으로부터 비행기가 이미 마카오에 올 때부터 차창에 이상이 있어 경고 신호가 들어왔다는 이야기도 들었다"면서 "에어부산은 정확한 사실을 밝히라"고 주장했다.

에어부산 측은 "안티아이싱 고장으로 착륙 후 금이 생긴 것을 확인했다"면서 "크랙보다 안티아이싱 고장이 더 심각한 문제여서 해당 내용만 밝혔을 뿐 운항과정에서 안전문제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 항공기 엔진결함 사고
2016년 5월25일 오후 10시 5분경 김해공항을 출발해 괌으로 갈 예정이던 에어부산 항공기가 엔진 관련 부품에 문제가 생겨 결항됐다.

문제는 이 항공기가 국토부가 저비용항공사 6개사에 대한 특별안전점검을 벌이던 2016년 1월28일 김해에서 출발해 괌으로 향하려다가 엔진 결함이 발견돼 결항됐던 것이다. 불과 4개월 만에 같은 항공기에서 엔진고장이 반복돼 에어부산과 국토부의 점검에 부실이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어났다.

에어부산측은 “엔진 속 부품을 상호작용하게 하는 ‘인터페이스 유닛’에서 문제가 발견돼 결항을 결정했다”며 “다만 부품 결함으로 결항된 것은 맞지만 지난번 발견됐던 엔진결함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 경력

1992년 아시아나항공에 입사해 샌프란시스코공항서비스지점장, LA공항서비스지점장 등을 지냈다. 그 뒤 서비스본부장 겸 캐빈서비스부문 상무와 전무, 경영지원본부장 등을 지냈다.

2007년 12월 상무로 승진했다.

2011년 1월 전무로 승진했다.

2014년 1월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이 에어부산을 떠나 아시아나항공으로 올 때 에어부산 대표이사 부사장에 올랐다.

2015년 2월 부사장에 오른 지 1년 만에 사장으로 초고속 승진했다.

◆ 학력

1976년 원주 진광고를 졸업했다.

1981년 국민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2017년 1월20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2017 항공가족 신년인사회’에서 저비용항공사를 대표해 건배사를 했다. 1위 저비용항공사인 제주항공이 아닌 에어부산 대표가 건배사를 한 데 대해 뒷말이 나오기도 했다.


▲ 한태근(맨 왼쪽)이 2017년 1월25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2025 한국공항공사
비전 선포식'에서 비전 선포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뉴시스>

◆ 어록

“에어부산은 손님, 직원, 주주 등 주요 이해관계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고 있으며 3년간의 배당을 통해 주주 가치 제고에 힘쓰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의 대표 항공사로서 기대와 신뢰에 부응하겠다.”(2017/03/30, 에어부산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규 국제노선 개척에서 남들이 잘 해놓은 곳에 숟가락을 얹는 식이 아니라 부산을 비롯해 영남권에 계시는 분들이 새롭게 가볼 수 있는 곳을 우선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항공사로서 의무감과 사명감을 다하기 때문에 고객들이 많이 이용하고 사랑해주신다고 생각한다.”

 “정부가 발표한 김해신공항 인근에 사옥이 건립되면 현재 시내와 공항 근처에 분산돼 있는 사무실이 한 곳으로 집중돼 생산성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10년 뒤 맞이할 '김해신공항' 시대의 기반을 다지는 초석이 될 것이다.”

 “앞으로 중형기를 도입해 본격적인 중장거리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5년 뒤, 10년 뒤 중장기계획을 착실하게 세워 기재 도입과 신규 취항지 개발 등 김해신공항 시대에 걸맞은 글로벌 항공사를 위해 탄탄한 기반을 조성해 나가겠다.”(2016/12/01,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에서)

“가격이 아니라 서비스 질로 승부하겠다. 다른 저비용항공사와 달리 저가 항공권으로 출혈 경쟁하지 않고도 수익이 나는 항공사를 만들겠다.” “지역 기반 항공사로서 단골손님을 확보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단기적인 경쟁에 몰두하기보다 장기적으로 고객의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2016/06, 한국경제와 인터뷰에서)

“에어부산이 서비스도 좋아지고 후배들이 오고 싶은 직장, 경남지역에서 취업 선호도 1등 하는 회사로 만들겠다는 목표로 뛰고 있다.” “손님들이 볼 때 가장 큰 항공료의 가치 중의 하나가 안전이라고 생각한다.” “전투에서 이기려면 훈련이 강해야 하는 것처럼 훈련을 많이 시킨 것이 에어부산 안전운항을 뒷받침하는 백그라운드가 되고 있다.”(2015/09,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직장에서는 부지런해야 한다. 운동선수나 연예인만 몸값이 있는 게 아니다. 자기 직급, 직책에 맞게 몸값을 상승시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 그게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2015/09,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성공한 직장인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하냐는 질문에)

“치열한 저비용항공사 간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재무 안정성이 가장 중요하다. 앞으로 2~3년 더 흑자 기조를 유지해 2018년부터 장거리 노선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계획이다.”(2014/11, EBN과 인터뷰에서)

“앞으로 3년은 각 저비용항공사들이 외부 환경을 버텨내느냐에 따라 시장 재편이 이뤄지는 가장 중요한 시기다. 그 이후 살아남은 기업들의 진검 승부가 시작될 것으로 본다.” “저비용항공사가 성장하고 있다고 하지만 재무가 안정된 곳은 사실 많지 않다. 앞으로 2~3년간은 내실을 다져야 할 때다.”(2014/07, 서울경제와 인터뷰에서)

“중장거리 노선 취항이 저비용항공사나 에어부산의 성장을 위한 유일한 대안이 아니다. 노선 수익이 발생할 때까지 당분간 리스비용 등 출혈을 지탱할 힘이 필요하다. 에어부산도 중장거리 노선에 대한 생각을 당연히 갖고 있지만 성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2017~2018년을 바라보고 있다.”(2014/07, 서울경제와 인터뷰에서)

“충분히 가능하다. 그런 포부 없이 어떻게 대표를 하겠느냐.”(2014/07, 서울경제와 인터뷰에서 에어부산이 1위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원문보기 : http://www.businesspost.co.kr/news/articleView.html?idxno=48826

 

 

출처 : 비지니스포스트 | 2017.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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