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린 캠퍼스 > 국민NEW&HOT > 언론속의 국민   RSS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 단계 과장됐다 / 김정하(자동차IT융합학과) 교수

국민대 김정하 교수는 ‘2017 로보월드‘ 명사 초청 강연회에서 자율주행차 개발의 현주소와 향후 전망에 관해 발표했다.

김 교수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자율주행자동차에 대한 경쟁이 심화되면서 자율주행 자동차의 개발 단계를 놓고 상당한 혼란이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서 레벨 0에서 레벨 4까지 자율주행자동차의 단계를 정의하고 있는데, 현재 대부분 자율주행자동차 업체들이 레벨 3 또는 완전 자율주행차 단계인 레벨 4 기술을 이미 확보했거나 이른 시일내 확보할 것처럼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지난해 미국에서 발생한 테슬라 자동차 사고도 자율주행 레벨이 낮은 수준이었는데도 운전자가 높은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갖고 있는 것으로 오해해 사고가 발생한 측면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우리나라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 수준은 레벨 2와 레벨 3의 중간 정도인 레벨 2.5 수준이라며 레벨 3나 레벨 4까지 기술적으로 진전하는데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세계적으로 레벨 4 수준의 기술을 구현하기위해선 2035~2045년은 되어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현재 자율주행차의 종방향 제어(브레이크나 가속 페달을 밟는 것) 기술은 많이 성숙되어 있지만 횡방향 제어(차선을 바꾸는 기술) 기술은 미흡한 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고속도로에서 고속으로 주행하면서 차선을 변경하는 횡방향 제어의 완벽한 기술적인 구현이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현대 제네시스의 경우 저속에서 횡방향 제어가 가능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구글이 페달과 브레이크가 없는 자율주행 자동차를 공개했는데 이는 레벨 4 자율주행자동차 개발로 직행하겠다는 뜻이 담겨 있다며 자동차가 고장날 경우에 대비하기 위해 조이스틱이라도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IT업체들이 레벨 4로 직접 가겠다는 의욕을 보이고 있지만 자동차 업체는 안전성에 무게를 두면서 점진적인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앞으로 자율주행차와 기존 자동차간 충돌 사고 등을 놓고 책임 소재 문제가 생길 것이라며 사회적으로 자율주행 자동차가 받아들여지기 전까지는 자율주행 전용도로에서만 제한적으로 운행되다가 점차 일반 차량과 혼재되는 확산 과정을 거칠 것으로 내다봤다.

 

원문보기 : http://www.irobot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1723

출처 : 로봇신문 | 2017.09.14 23:31:54
목록 출력 스크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