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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 혹은 거짓 #6] 진짜 사나이에 진짜 군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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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장안의 화제가 되고 있는 예능이 있다. 군대 얘기라면 하품부터 한다는 여자들까지 눈을 반짝 빛내며 보게 한다는 리얼 군대 다큐 진짜 사나이. 진짜 사나이에 출연하는 연예인들은 군대에 들어가기 전 실제 전입신고를 하고, 군인의 신분이 되어, 군대에서 생활을 하게 된다고 한다. 유사시에는 실제로 전쟁에 투입될 수 도 있는 군인이라고 하니, 이보다 리얼할 수 없다. 리얼한 군대의 모습을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할 수 있다는 사실 때문에, 진짜 사나이에 대한 관심은 뜨겁다. 그렇다면, 이렇게 리얼을 강조하는 진짜 사나이, 어디까지가 진실일까. 국민대 예비군 연대장을 만나 그 진실 혹은 거짓에 대해 물어보았다.


Q. 진짜사나이는 이기자 부대에서 실시했던 수색대대 훈련에서 40시간동안 무수면 훈련을 했습니다. 실제로 이런 훈련이 있는 건지, 이런 훈련을 하는 목적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실제로 이기자 수색대대에서 실시하고 있는 ‘정예수색양성교육’입니다. 방송에서도 이미 소개 되었지만, 이 교육은 수색대대를 스스로 지원한 병사들이 정식 수색대원이 되기에 앞서 통과해야만 하는 첫 관문입니다. 부대에서 실제로 실시하는 교육은 9일 동안 강도 높게 진행되고, 그 중 무수면 훈련은 무박 4일 동안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방송 촬영일정상 9일간의 전체 일정을 모두 담아낼 수는 없는 관계로 무박 2일 40시간동안 주요한 교육내용만을 압축해서 촬영하여 방송된 것이죠. 이러한 훈련을 하는 목적은 수색대대의 임무와 특성에서 기인합니다. 수색대대는 유사시 적 지역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부대입니다. 따라서 예측하지 못한 특수한 상황 속에서 내가 생존하고 부대가 수행해야 할 임무를 완수해야 하기 때문에 그 어떤 부대보다도 강인한 정신력과 체력, 전투기술이 필요로 하기 때문에 실시하는 것입니다.

Q. 남한강에 280M 다리를 건설해라! 편에서는 군인들이 남한강에 다리를 건설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모든 부대에서 항상 이런 훈련을 하는 것인가요?

군대에서는 전투임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수많은 기능병과가 있습니다. 보병, 포병, 공병, 기갑, 통신 등등……. 진짜 사나이에서 방송된 남한강 다리건설은 공병 도하부대에서 담당하고 있지요. 모든 부대에서 다리를 건설하는 것이 아니고 공병 도하부대에서만 합니다. 지난번 방송된 포병사격은 포병부대에서만 하는 것과 마찬가지죠. 군대라는 조직은 대한민국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적과 싸워 이기기 위해 존재합니다. 그래서 늘 전투준비를 하고 교육훈련을 하는 것이 일상생활입니다. 따라서 각 부대별로 임무와 특성에 맞는 훈련들은 군인들이 전역할 때까지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Q. 일병이 되기 위해선 진급심사를 거쳐야 한다? 시간이 지나면 무조건 바뀌는 줄 알았던 계급에 심사가 필요하다니 금시초문입니다. 진급심사는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궁금합니다!

병사 진급은 시간이 지나면 무조건 진급시키는 것이 아닙니다. 계급에 맞는 임무수행능력을 규정과 절차에 의해 평가하여 진급을 시킵니다. 진급 심사 시에는 교육훈련(개인화기 사격, 체력단련, 정신전력, 전투기량)과 병영생활태도, 상훈/처벌, 자기개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에 반영하고 진급심사위원회에서 최종결정을 하게 됩니다. 다만 이병에서 일병 진급은 심리적 안정감과 자신감 배양 및 조기적응을 고려하여 지연지급(늦게 진급)은 적용하지 않으나, 상병과 병장진급은 일정한 능력을 갖추지 못했다면 1~2개월 지연진급이 적용됩니다.

Q. 진짜 사나이는 연예인들이 전국의 부대를 돌아다니면서 실제로 입영선서를 하고, 입대를 한 후 군인의 신분이 되어 4박 5일 동안 군 생활을 한 후 다시 사회로 돌아가는 형식으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이렇게 일반인이 군인 신분이 되는 것이 가능한 일인지, 군사보안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 것은 아닌지 염려됩니다.

군 생활은 일정한 연령에 도달하여 국가의 부름을 받은 사람들 외에는 일반인이 군 생활을 할 수 없습니다. 방송에서는 출연연예인이 한시적으로 병영체험 형태로 군 생활을 하는 것이므로 부대가 정한 절차와 규정에 따라 전입신고로부터 군 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비밀유지(군사보안)는 매우 중요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군인이 맞서 싸워야 할 적에게 이로운 정보를 줄 수는 없기 때문이죠. 따라서 촬영 전에서부터 방송 전까지 필요한 모든 사항들은 나가도 괜찮은 장소만 선별하여 군사보안에 문제가 되지 않도록 절차에 따라 사전조치하고 있습니다.

Q. 진짜사나이에서 서경석이 상관의 명령에 불복종하는 모습이 방영되었습니다. 실제 군대에서 상관의 명령에 불복종할 경우, 혹은 군인이 다른 잘못을 저지를 경우 어떤 과정을 거쳐 어떤 처벌을 받게 되는 지 궁금합니다.

군대에서의 군기확립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함께 생활하면서 총기와 탄약, 장비들을 가지고 험준한 지역에서 매일 훈련을 하고 있기 때문에 항상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특히나 생사를 넘나드는 극한 상황 속에서 적과 싸워 이기기 위해서는 그 만큼 규율과 기강을 중요시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개인과 조직의 안전, 임무달성을 위해 지속적인 교육을 하면서 규율에 벗어난 군인들은 그에 상응하는 처벌도 함께 받게 됩니다. 처벌절차는 사안에 따라 다소 상이할 수 있으나, 기본적으로 징계절차와 형사처분절차로 의해 진행되고 형사처분절차에 의한 중대한 과실은 관련 자료에 남아, 사회에 나가서도 조회가 가능하게 됩니다.

Q. ‘진짜 사나이’ 속 생활관은 지적과 기합은 받을지언정 점호 시 웃음을 터트리거나 취침시간에 대화를 나누는 것들이 허용되는 공간입니다. 실제 군대의 모습도 이런가요?

군대도 젊은이들로 구성된 사람 사는 사회이고, 상식이 통하는 조직입니다. 군인들의 고유임무인 전투준비와 교육훈련은 융통성 없이 강도 높게 실시하고 있지만, 생활관은 기본적인 질서가 있는 가운데 밝고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충분한 휴식을 할 수 있도록 보장하고 있지요. 이러한 측면에서 하루의 시작과 마무리를 의미하는 신성한 점호도 그 목적이 달성되었다면, 웃음을 터뜨리거나 대화를 나눌 수도 있습니다. 물론, 아무 이유 없이 웃음을 터뜨리거나 점호를 방해한다면 문제가 될 수 있겠죠. 하지만 점호 시에 절대 웃을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Q. 진짜사나이 속에서 샘 헤밍턴 병사는 시종일관 어리숙한 모습을 보이며 부대 내 다른 병사들과 지휘관들을 당황시킵니다. 실제 군대에서 이런 병사는 어떻게 관리가 되는지 궁금합니다.

군대에 오면 누구에게나 군 생활이 생소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잘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따라서 부대에 전입한 신병들에게는 해당부대 간부(장교, 부사관)들의 관심은 물론, 부대 선임들 중에서 후견인(멘토)을 정해서 심리적인 안정감을 가지고 군 생활에 조기 적응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또 병사들의 개인고민 사항들은 지휘계통과 분대장, 병영생활 상담 관과의 상담을 통해 해결하고 관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를 하며, 그동안 별로 접할 기회가 없었던 '군대'라는 곳에 대해 많은 것들을 알 수 있었다. 훈련소 이후 자대에 가면 어떤 훈련을 받게 되는지, 어떤 생활을 하게 되는지 등등. 모르기 때문에 거리를 두고 쉽게 신뢰하지 못했던 대한민국 '군'에 대해 좀 더 잘 이해하고 알 수 있었다. 이 기사를 읽은 국민*인들도, '군'에 대해 좀 더 친밀한 시선을 가지게 되기를 바래본다.


 

홍보팀 웹기자 7기 김민정 - 2013.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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