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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학분야 세계적 학술지 Cell Reports 논문 게재 / 이영석(바이오발효융합학과) 교수 연구팀

날짜 2019.02.07 조회수 11161

국민대학교(총장 유지수) 바이오발효융합학과 이영석 교수 연구팀(제1저자: 리말수만 (Rimal, Suman) - 대학원 바이오발효융합학과 박사과정 16)은 2019년 2월 5일 "Mechanism of Acetic Acid Gustatory Repulsion in Drosophila"라는 제목으로 Cell Press 저널인 "Cell reports (Impact Factor: 8.032)"에 온라인 게재(https://www.cell.com/cell-reports/home)되었다. 

일반적으로 미각은 5개의 맛으로 분류되어져 왔다. 20~30년 전의 관능에 기초한 맛의 정의로 5개로 구분되어져 왔으며, 단맛, 쓴맛, 감칠맛, 신맛, 짠맛으로 구분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분자세포생물학의 발전으로 보다 다양한 맛에 대한 새로운 정의가 내려지고 있는데, 예를 들면 탄산 맛, 물 맛, 칼슘 맛 등 보다 다양한 맛의 종류가 있다고 보고되어지고 있다. 본 연구팀은 1년 전(2018년 1월) 칼슘 맛의 정의를 새롭게 밝힌 바 있다. 

본 연구는 신맛에 대한 연구로 신맛은 일반적으로 proton(H+)의 맛이라고 정의되어져 있다. 즉, 유기화합물의 모든 산의 맛은 proton에 대한 반응이라는 것이 그동안 지배적인 신맛의 정의였다. 하지만, 본 연구를 통해 산에 반응하는 다양한 채널 단백질이 다양하게 존재하며, 특히 식초(아세트산)에 반응하는 IR7a라는 이온성 수용체를 초파리 모델 동물을 이용하여 최초로 증명하였다. 이는 동물의 신맛 수용체로 세포생물학적, 행동학적, 전기생리학적인 증명을 통해 밝혀진 최초의 미각 수용체라는데 큰 의의가 있다. 초파리는 일반적으로 신맛을 좋아하기 때문에 초파리라는 이름이 붙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아세트산에 대해서 IR7a 수용체가 활성화가 되면 아세트산을 기피하는 경향을 보인다. 하지만, IR7a를 단맛을 느끼는 뉴론에 발현하게 된다면 행동이 정반대로 바뀌어서 아세트산을 좋아하는 성향으로 바뀌게 된다는 것을 제시하였다. 즉, IR7a의 기능에 따라서 신맛의 선호도가 변하는 것을 보여주었다.

본 연구는 이공분야 기초연구사업 중견연구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었으며, 리말수만 학생은 BK21PLUS 프로그램과 국민대학교 우수 외국인 글로벌 장학금 지원사업의 수혜를 받았다. 리말수만 학생은 앞으로 아세트산 수용체 외에 포름산, 젖산, 타르타르산 더 나아가 지방산 수용체 연구를 통해 다양한 리간드와 수용체의 관계를 탐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