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교육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대학
국민대학교 로봇제어연구실은 4차 산업 혁명 시대의 도래와 함께 더불어 우리 대학에서 특히 부각되고 있는 분야이다. 연구실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보행을 할 수 있는 다리형 로봇이다. 이 로봇들은 바퀴형 로봇이 이동하지 못하는 계단 또는 험지에서도 목표하는 곳까지 이동이 가능하다. 로봇제어 연구실에서는 이러한 다리형 로봇 뿐만 아니라 로봇 팔, 엑소스켈레톤(근력증강 및 재활) 등 다양한 로봇들의 설계 및 제어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있다. 나아가 연구실에서 만든 로봇들을 가지고 로봇축구대회, 재난구조로봇대회, 스키로봇대회, 국방로봇대회 등에도 참가하고 있다. 연구실의 지도교수(조백규 교수)와 박사과정 안동현 학생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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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와 로봇제어연구실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조백규 교수: (이하 조) 안녕하세요. 저는 국민대학교 기계시스템공학과 조백규 교수입니다. 저희 연구실은 휴머노이드 로봇, 4족 로봇, 엑소스켈레톤, 로봇 팔, 드론 등 다양한 형태의 로봇들을 설계하고 원하는 모션을 구현하기 위한 제어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또한 학생들과 함께 다양한 대회 참가를 통해 연구의 재미를 더하고, 팀원들과의 소통하는 법을 배우며, 필드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해볼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연구실은 지도 교수인 저를 비롯하여 대학원생(박사과정 4명, 석사과정 6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Q. 지난 11월 5일에 열린 드론봇 챌린지에서도 기술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좋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어떠한 과제를 진행했으며, 어떤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걸까요?
안동현 학생: (이하 안) 드론봇 챌린지는 육군본부에서 주최하고, 각 기관에서 제작한 드론 또는 로봇의 군사적 유용성을 테스트하기 위한 대회입니다. 경진 종목는 총 9개가 있으며 드론의 경우 원거리 정찰, 건물내부 정찰, 공격, 다수비행체 제어, 수송, 수풀지역 극복이 있고, 로봇의 경우 건물내부 정찰, 험지극복 기동, 군집로봇이 있습니다. 저희는 이 중에서 험지극복 기동 종목에 참가하였습니다. 이 종목은 약 30도의 경사 오르기, 평야 이동, 약 40도 경사 내려오기, 갈대숲(늪지 포함) 이동, 자갈밭 이동, 실개천 극복, 경사지 등반 후 표적지 발견으로 구성됩니다. 저희는 연구실에서 직접 개발한 4족 로봇인 퐁봇으로 갈대숲 미션을 제외한 모든 미션을 수행하였습니다.
또한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안전장치 없이 야외에서 다양한 코스를 약 1시간정도 보행할 수 있도록 하드웨어와 이동 알고리즘을 개선해나갔습니다. 이러한 준비 과정들을 통해 실정에서도 계획한 모든 미션들을 수행할 수 있었고,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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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2015년에는 세계대회에서 세계 8위, 아시아 2위라는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국내에서도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그간의 성과가 궁금하고, 좋은 성적을 내는 특별한 비결이 있다면 어떤 것일까요?
조 : 2015년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의 재난로봇대회인 DARPA 로보틱스 챌린지에 참가하여 세계 8위, 아시아 2위를 기록한 것이 가장 좋았던 성과입니다. 그 뿐만 아니라 2018년 평창에서 열린 스키로봇대회 자율주행부문 3위, 2016년 로보컵 코리아오픈 휴머노이드 축구 부분 우승, 2016년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경진대회 자율주행차 부문 우승 등이 있습니다. 이렇게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로봇과 관련한 다양한 학문과 기술들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로봇은 기계, 전자, 컴퓨터, 영상처리, 통신, AI 등 다양한 분야들을 필요로 합니다. 저희 연구실은 로봇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기술들을 보유하여, 로봇 제작부터 구동까지 구현이 가능합니다. 학생들에게 도전적인 미션들을 꾸준히 주어, 열정적으로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최대한 돕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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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국민대학교 로봇제어연구실만의 특 · 장점이 궁금합니다.
안 : 저희 연구실의 특징 혹은 장점이라고 하면 로봇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공부가 가능합니다. 로봇 제작을 위한 설계 기술, 로봇구동을 위한 전장부 및 통신 시스템 구축, 기본적인 프로그래밍 능력, 동역학 기반의 다양한 제어 알고리즘 이론 학습 등 로봇의 기초부터 심화까지 배울 수 있는 다양한 커리큘럼을 갖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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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로봇제어연구실과 로봇축구동아리 KUDOS는 어떤 관계가 있나요? KUDOS의 모집과정과 활동내용이 궁금합니다.
안 : 초기의 로봇제어연구실은 KUDOS를 졸업한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만들어졌습니다. 이렇듯 KUDOS 동아리에서 로봇에 흥미를 느낀 친구들이 로봇제어연구실로 들어와서 본인의 연구를 좀 더 깊이있게 연구하게 됩니다. 저 역시도 KUDOS를 마치고 로봇제어연구실에 들어왔습니다. KUDOS는 매년 1학기 또는 2학기 초에 새로운 동아리원을 모집하고 있으며 기계공학, 전자공학, 컴퓨터공학 등 전공에 상관없이 로봇을 좋아한다면 누구든 지원이 가능합니다. KUDOS는 로보컵 대회, 지능형 로봇대회 등 다양한 대회의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설계팀, 제어팀, 영상처리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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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앞으로의 로봇제어연구실이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이나 포부가 있으면 말씀해주세요.
조 : 공공기관, 기업 등과 지속적인 산학협력과 연계과정이 필요한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연구실에서 제작하고 있는 로봇들이 일상 생활에도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실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여러 가지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인천공항에서 마약이나 위험물질 등을 탐지하는 로봇을 개발하는 것처럼 로봇이 우리 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공기관이나 사기업과의 충분한 협업이나 융합연구가 전제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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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그리고, 이 글을 읽고 연구실에 관심을 갖게 될 학생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안 : 본인이 즐거운 일을 찾으십시오. 만약 아직 찾지 못하셨다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다양한 경험을 쌓고 본인이 좋아하는 일을 찾으십시오. 저는 국민대학교 전자공학부를 재학하던 시절 제 꿈을 찾기 위해 다양한 경험들을 하였고, KUDOS라는 동아리 활동을 통해 로봇 공학자라는 꿈을 찾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멋진 꿈을 찾길 응원하겠습니다.
국민대학교의 아카데미즘은 '최고 수준의 학술연찬', '최고 권위의 진리탐구'라는 목표와 함께 ‘최고 교육의 보편화'라는 점에 역점을 두었다. 즉 국민대학교의 아카데미즘은 아카데미즘은 '최고 수준의 학술연찬', '최고 권위의 진리탐구'라는 목표와 함께 ‘최고 교육의 보편화'라는 점에 역점을 두었다. 즉 국민대학교의 아카데미즘은 학술의 심오한 연구에 그치는 것만이 아니라, ‘최고 교육의 보편화'를 통해 건전한 정신과 이상을 배양시키고자 한 것이다. 국민대학교가 야간대학으로 출발한 것은, '생활상 사정의 소치로 주간업무에 종사하고 있는 허다(許多)한 구학(求學)의 청년에게 최고 학술을 연구하는 기회를 주어 최고 교육의 보편화를 추구'하는데 있었다. 이 점에서도 국민대학교는 '국민의 대학'이자 '민족의 대학'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