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교육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대학
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가 5월 8일(목) 오후 국민대 학술회의장에서 제643회 국민대학교 목요특강 연사로 김미소 (주)알프스 대표이자 ‘DMZ 피스트레인 뮤직 페스티벌’ 총감독을 초청했다. 김미소 대표는 『가치 중심의 남다른 음악 페스티벌 만들기: DMZ 피스트레인 뮤직 페스티벌』이라는 주제로, 비상업적이지만 대중친화적인 방식으로 평화를 이야기하는 축제 기획의 철학과 과정을 들려주었다.
김 대표는 강연에서 “피스트레인은 음악을 통해 정치, 경제, 이념을 초월하고 자유와 평화를 경험하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페스티벌”이라고 소개하며, 강원도 철원 DMZ 일원에서 매년 6월 열리는 피스트레인이 어떻게 동시대의 평화를 문화적으로 탐색하고 있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음악의 다양성과 관객의 다양성을 최우선으로 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1080 놀이터”라는 축제의 지향점을 강조했다.
또한, 축제를 ‘같은 시공간에서 느끼는 공통의 감각’으로 정의하며, 피로사회와 고립감 속에서 일상을 환기시키고 삶의 활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문화적 장치라고 설명했다. 특히 비슷한 페스티벌이 반복되고 상업성에 치우치는 현실에서 “뻔하고 반복되는 것이 아닌 낯설고 새롭고 멋진 시선을 제안하는 축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축제 기획의 핵심 요소로 WHY(왜 하는가), WHAT(무엇을 할 것인가), HOW(어떻게 할 것인가), IF(무엇이 가능한가)의 4요소를 제시하며, 그중에서도 WHY를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고 밝혔다. “음악을 통해 평화를 노래하는 페스티벌이 필요하다”, “차트 밖의 다양한 음악이 소개될 공간이 필요하다”, “도시 바깥에서 세대가 어우러질 축제가 필요하다” 등 피스트레인의 명확한 기획 배경을 강조하며, 정형화된 틀을 깨고 새롭게 시도하는 방식의 기획이 어떤 방식으로 실현되고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국내 대학 최초이자 최장 기간 매주 외부 연사 강연으로 정규강좌를 진행해온 국민대 목요특강에는 지난 30년간 故노무현 전 대통령, 故김수환 추기경을 비롯하여 유시민 작가, 박찬욱 영화감독, 정세균 국회의장,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 등 정치·사회·과학·문화예술 분야 각계 각층의 연사 약 640명이 연단에 올랐다.
국민대학교의 아카데미즘은 '최고 수준의 학술연찬', '최고 권위의 진리탐구'라는 목표와 함께 ‘최고 교육의 보편화'라는 점에 역점을 두었다. 즉 국민대학교의 아카데미즘은 아카데미즘은 '최고 수준의 학술연찬', '최고 권위의 진리탐구'라는 목표와 함께 ‘최고 교육의 보편화'라는 점에 역점을 두었다. 즉 국민대학교의 아카데미즘은 학술의 심오한 연구에 그치는 것만이 아니라, ‘최고 교육의 보편화'를 통해 건전한 정신과 이상을 배양시키고자 한 것이다. 국민대학교가 야간대학으로 출발한 것은, '생활상 사정의 소치로 주간업무에 종사하고 있는 허다(許多)한 구학(求學)의 청년에게 최고 학술을 연구하는 기회를 주어 최고 교육의 보편화를 추구'하는데 있었다. 이 점에서도 국민대학교는 '국민의 대학'이자 '민족의 대학'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