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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특성화대학원사업단, 기후위기 대응 국제 심포지엄 성료

날짜 2025.09.03 조회수 95

우리 대학 기후변화특성화대학원 사업단(사업단장 손진식 기획부총장)이 지난 2025년 8월 21일(목) 서울역 포포인츠 쉐라톤에서 ‘기후변화 속에서 자연재해의 심화’를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 홍콩, 일본 등에서 온 연구자 40여 명이 참석했으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국제적 협력의 필요성을 논의했다.

 

심포지엄은 최근 빈발하는 폭염과 집중호우, 홍수 등 극한 기후 현상에 대한 학문적 논의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임은순 교수(홍콩과학기술대)는 기후 모델링을 통해 인위적 기후변화가 폭염을 심화시키는 과정을 분석하고, 전 지구적 온난화와 도시 성장의 상승효과가 열 스트레스를 크게 강화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히라가 유스케 교수(일본 도호쿠대)는 수문기상학적 극한 현상을 스토리라인과 리스크 기반 접근법으로 분석하며, 앞으로 태풍의 최대 풍속은 커지고 전체 발생 빈도는 줄지만 강한 태풍의 비율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이어 같은 대학의 타하라 료타로 연구원은 중규모 대류 시스템에 의한 집중호우를 분석하여 강수 증가율이 기존 예측치를 크게 상회한다는 결과를 얻었고, 강한 상승 운동이 장기간 지속된 것이 주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연구자들의 발표도 이어졌다. 신주영 교수(국민대)는 폭염 시 열 스트레스 평가에서 단순 기온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한국인의 기후적 특성을 반영할 수 있는 적절한 온도 지표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노성진 교수(금오공과대)는 기후변화로 인한 도시 홍수 대응에서 인공지능의 활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지적하며, 물리기반 모델과 AI, 데이터 융합을 결합한 접근이 효과적인 대응의 핵심 방향이라고 밝혔다.


학술 교류의 장이 된 이번 심포지엄은 단순한 연구 성과 발표를 넘어 각국의 경험과 연구 역량을 공유하며 기후변화로 인한 재해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 공동연구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특히 재해의 불확실성과 복잡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국경을 초월한 협력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기후변화특성화대학원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국제적 연구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기후위기 대응에 있어 한국이 학문적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국제 협력과 학문적 교류를 통해 기후변화와 자연재해 분야의 연구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기후변화와 자연재해 대응을 위한 국제 공동연구의 필요성을 확인하고, 국민대학교가 글로벌 학술 교류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 행사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