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교육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대학
■ 최우열의 네버 업-네버 인
2023 세계랭킹 변화로 본 여자 프로골퍼 기상도
결혼뒤 부진 이어간 리디아 고
4월엔 1위 내주고 11위로 마감
최혜진·김세영·이정은6 하락
고진영·김효주는 보합세 유지
KLPGA 김민별 640계단 ↑
메이저 대회 2승 한 릴리아 부
43위에서 세계 1위 왕좌 등극
2023년 토끼해가 저물고, 2024년 용의 해가 시작됐다. 지난 1년 동안 세계랭킹의 등락을 통해 나타난 여자 프로골프계의 흐름과 판도 변화를 살펴보면서 2023년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2023년 여자골프 첫 세계랭킹 발표는 1월 2일, 마지막 발표는 12월 25일에 있었다. 2023년 첫 세계랭킹 1위는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였다. 리디아 고는 2022년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에서 3승째를 거두며 11월 말 1위에 올랐다. 하지만 12월 말 결혼 후에는 이렇다 할 성적을 올리지 못했다. 리디아 고가 1위 자리를 내준 것은 2023년 4월 말. 미국의 넬리 코르다가 리디아 고를 추월했다. 이후 연말엔 11위까지 추락했다.
리디아 고뿐 아니다. 세계랭킹 상위 10위 내 골퍼 중 전인지는 8위에서 37위로 무려 29계단, 렉시 톰프슨(미국)도 6위에서 31위로 25계단씩 큰 폭으로 세계랭킹이 하락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최혜진이 15계단(20위→35위), 김세영이 33계단(24위→57위), 이정은6가 46계단(38위→84위) 내려앉았다. 전 세계랭킹 1위 유소연도 139계단(79위→218위)이나 순위가 떨어졌다. 최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선거에 출마한 박인비는 출산과 육아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면서 한국 선수로는 가장 큰 폭인 331계단(37위→368위)이나 내려섰다.
고진영과 김효주는 연초 대비 각각 1계단 하락(5위→6위), 2계단 상승(9위→7위)으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코르다는 3계단(2위→5위) 하락했지만 톱5 자리를 지켰고, 호주교포 이민지(27)는 4위 자리를 지켜 순위 변동이 없었다. 올 시즌 최저 평균타수상인 베어트로피를 수상하고도 우승 운이 따르지 않은 아타야 티띠꾼(태국)이 6계단(3위→9위),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7위에서 12위로 5계단 소폭 순위가 하락했다.
반대로 상위권 골퍼 중 연초 대비 연말 세계랭킹이 대폭 상승한 골퍼는 릴리아 부(미국). 메이저대회에서 2승을 거두며 42계단(43위→1위) 상승해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150계단이나 상승(152위→2위)한 인뤄닝(중국)도 눈에 띈다. 여기에 셀린 부티에(프랑스)가 9계단(12위→3위), US여자오픈 챔피언인 앨리슨 코푸즈(미국)가 35계단(48위→13위), 베테랑 신지애가 52계단(67위→15위)씩 순위를 끌어올렸다. 지난해 최종전에서 우승한 양희영도 67계단(83위→16위), 72년 만에 데뷔전 우승이라는 진기록을 세운 로즈 장(미국)은 무려 327계단(353위→26위)이나 상승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우승 없이 신인상을 차지한 김민별은 무려 640계단(689위→49위)이나 상승했다. 29개 대회에 출전해 26회 예선 통과에 준우승 3회, 3위 2회 등 12차례의 톱10에 오른 덕분. 김민별과 마지막까지 치열한 신인왕 경쟁을 벌였던 방신실도 2차례 우승으로 역시 572계단(626위→54위)이나 올랐다. 신인 3인방 중 또 다른 한 명인 황유민 역시 데뷔 후 첫 승으로 206계단(265위→59위) 점프했다. 시즌 3승의 상금왕 이예원이 13계단(46위→33위), 시즌 2승을 거둔 이다연이 58계단(99위→41위), 4승으로 다승왕에 오른 임진희가 51계단(91위→40위)씩 순위가 올렸다. 반면 김수지는 5계단(33위→38위), 이소영은 4계단(76위→80위), 이소미가 11계단(45위→56위)씩 소폭 하락했다.
지난 한 해 동안 순위가 가장 많이 하락한 한국 선수는 장하나. 스윙 변경 과정에서 극심한 슬럼프에 빠지며 무려 631계단(139위→770위)이나 떨어졌다. 규칙 위반 사실을 숨겨 3년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윤이나도 217계단(87위→304위)이나 떨어졌다. 2019년 신인상 출신의 조아연은 136계단(111위→247위),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고생한 임희정이 37계단(55위→92위), 그리고 지난해 상금왕 박민지도 시즌 2승을 올렸지만 하반기 성적 부진으로 순위 하락(14위→32위)을 피하지는 못했다.
국민대 골프과학산업대학원 교수 스포츠심리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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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학교의 아카데미즘은 '최고 수준의 학술연찬', '최고 권위의 진리탐구'라는 목표와 함께 ‘최고 교육의 보편화'라는 점에 역점을 두었다. 즉 국민대학교의 아카데미즘은 아카데미즘은 '최고 수준의 학술연찬', '최고 권위의 진리탐구'라는 목표와 함께 ‘최고 교육의 보편화'라는 점에 역점을 두었다. 즉 국민대학교의 아카데미즘은 학술의 심오한 연구에 그치는 것만이 아니라, ‘최고 교육의 보편화'를 통해 건전한 정신과 이상을 배양시키고자 한 것이다. 국민대학교가 야간대학으로 출발한 것은, '생활상 사정의 소치로 주간업무에 종사하고 있는 허다(許多)한 구학(求學)의 청년에게 최고 학술을 연구하는 기회를 주어 최고 교육의 보편화를 추구'하는데 있었다. 이 점에서도 국민대학교는 '국민의 대학'이자 '민족의 대학'인 것이다.